익구의 100문 100답

익구 2003.07.15 18:41 |
03학번 커뮤니티에서 작성한 것을 기본으로 해서 여기저기서 했던 것들을 집대성한...
100문 100답의 결정판!!! 익구를 마음껏 느끼시길...^^


1. 이름? 최익구. 날개 翼자에 구할 求자...
이름의 뜻은 ‘높이 날아서 구하라’라는 거창한 뜻이지만...
낮게 기면서 열심히 빌어먹고 있는 실정이다.^^;


2. 생년월일시? 1983년 7월 18일...
이왕 태어난 인생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가는 수밖에는...^^


3. 성별? 男
남성적 특질을 별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음...^^;
남성의 쥐꼬리만 권력이라도 여성과 나누고픈 은근한 페미니스트


4. 혈액형: A형


5. 키? 176 센티미터 정도... 신검 이후 재보지 않아서리...^^


6. 몸무게? 평균 63 킬로그램에서 오차 1.5킬로그램
2학년 1학기 널널한 시간표에 힘입어 조금 늘었다.


7. 신발사이즈? 260 밀리미터(손발이 작은 편임)


8. 성격?
MBTI심리검사 상으로는 INTJ형
심리학자 칼 융의 분석 상으로는 내향적 사고형
이 성격의 사람들의 특징은 한 마디로 생각이 복잡한 사람들이라는 것...
쓸데없는 것까지 신경을 쓴다고 구박받기 쉬운 사람들이다.
생각은 많은데 활동이 따라주지 못해서...
활동가적 기질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질투하는 사람.
겉으로는 조용하고 차분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을 하고 있는 사람.
장점으로는 깊이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나 판단을 묵묵히 밀고 나가며,
농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배적이거나 남을 귀찮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
단점으로는 자기가 생각한 이론을 현실에 잘 조화를 이루지 못해
이론을 위한 이론으로 흐르기 쉽다는 것... 융통성이 모자르기 일쑤라는 것.
소설상의 유사한 인물로는 햄릿이 있으며
철학자로는 칸트가 이 유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고들 함...


9. 장래희망?
단기적 계획도 부실하다보니 장기적 계획은 더욱 형편없을 수밖에...^^;
그냥 이리저리 눈치보며 기웃거려 보는 중...
뭐 대외 홍보용으로 ‘국무총리’ 라고는 말해줄 수 있음...
('대통령'보다야 지극히 현실적이지 않나...?^^;)
직선 대표가 아니기는 하지만 한번쯤 꿈꿔 볼만한 직업(?)임...
그러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후퇴하여 정부산하의 그 숱한 위원회에서
괜찮은 자리 하나 꿰 차보는 것은 어떨 까도 생각하고 있음...
(이럴 때는 큰 정부의 강력한 옹호자가 되어버림...^^;)
실은 중 3때 장래희망이 ‘대학교수’라고 했다가 담임선생님께
벌써부터 그런 생각하면 결국에는 나같은 선생질밖에 못한다는
연설을 1시간동안 듣고 세뇌되어 일단 뻥을 치고 보게 되었음.^^;
그밖에 널널한 대학교수, 어수룩한 글쟁이나 학자 같은 것도 다 좋다...
결국 자본의 벽에 가로막혀 죄다 포기할지는 모르겠다만...^^;


10. 잘하는 것(특기)?
특기는 예나 지금이나 글짓기라고 대충 둘러대지만서도...
솔직히 아직도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음...^^;
‘남에게 신세 지기’ 이런 것도 특기라고 말할 수도 있겠고...^^;


11. 취미로 하는 것:?
취미는 여전히 독서... 라고 말하고 싶지만...
요즘에는 인터넷을 더 즐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참 여러 가지를 배우는 것 같다.
특히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맙다.


12. 좋아하는 노래?
김동률과 전람회 노래 거의 전부를 좋아하며...
주로 잔잔하고 가사 많은 발라드곡을 좋아하는 편임.
몇 곡을 들어보자면...
[다짐], [10年의 약속] - 전람회
[거위의 꿈] - 카니발
[처음느낌그대로] - 이소라
[다만] - 이승환
[오랜 이별 뒤에] - 신승훈
[광야에서], [상록수]
[Blowin In The Wind] - Bob Dylan    
[Let It Be], [Imagine] - Beatles


13. 좋아하는 영어단어?
liberal, ideal, humanism
자유주의자, 이상주의자, 인본주의자... 다 내가 포기할 수 없는 이상들이다.


14. 좋아하는 꽃? 일생에 한 번만 핀다는 선인장 꽃... 본적은 없음.^^;


15. 좋아하는 과일? 파인애플, 거봉과 복숭아


16. 좋아하는 이성상?
나보다는 좀 활발하고 유연하고 현실감각이 있는 사람이 좋고...
나랑 정치적, 사회적 관점이 비슷한 사람이 좋고...
영어를 나보다는 잘하는 사람이 좋다... (내가 원체 영어와 웬수가 되서리...^^;)


17. 좋아하는 숫자? 12


18. 좋아하는 색깔? 녹색


19. 좋아하는 계절? 겨울... 집구석에서 뒹굴거리기 좋은 계절이다.^^


20. 제일 좋아하는 음료는? 빙그레표 바나나 우유


21. 평소 즐겨하는 욕?
평소에 욕은 거의 쓰지 않는 편임...
언어를 사고를 지배한다고 믿기에...
자꾸 욕을 쓰다보면 그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 것 같아서리...
하지만 친구들간의 친근함의 표시로 가볍게 쓰는 욕도
거의 안 쓰는 융통성 없는 모습도 있다.
감탄사로 “젠장”정도 즐겨 쓰며...
내가 멋대로 만들어서 쓰는 경우도 많음...^^;


22. 주량은?
지속적인 절주정책에도 불구하고... 맨날 그 모양 그 꼴...^^;
맥주를 좋아하지만... 비싸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외면 받아서
이제는 맥주의 맛도 다 잊어버린 실정이고...
소주는 대개는 한 병 내외로 마시려고 노력함...
그 대신 무한 안주발로... 만인의 지탄을...^^;
술 별로 안 좋아하는 친구들과도 잔을 나눌 수 있는
레몬 소주가 최근에는 무척 좋아지고 있음...
주량은 글쎄다... 술잔 세면서 마시질 않다 보니...
그냥 딱 그 날 기분에 맞게 마시고 땡해서 고무줄 같다...^^
아 글쎄... 절주한다니까...^^
개인적으로 술 강권하는 문화는 청산해야한다고 생각함.
싫다는 거 억지로 줘 받자 좋을 것 하나 없다...^^


23. 첫사랑? 뭐 이제 만반의 준비가 되었소이다...^^;


24. 존경하는 분?
뭐 존경하는 분이야 많지만...
내 인생의 역할모델인 칸트를 들고 싶구만...
유시민, 강준만, 고종석, 홍세화, 박노자, 김규항 같은
글 맛깔 나게 쓰는 비판적 지식인들도 좋아함...


25. 자신이 잘하는 스포츠? 예체능에는 전혀 소질이 없음...


26. 아이큐?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기는 한 걸까...? ᅳ.ᅳ;
평균보다 높다고 믿으면서 살라고 함...^^;


27. 미팅경험? 딱 한 번. 새내기 시절도 아닌 헌내기 시절에 해 봄.
지금 있는 친구들 충실하기도 벅차서 딴 사람 찾을 여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미팅 같은 거 그다지 참여할 생각이 없음.


28. 자신이 가장 예뻐(잘생겨)보일 때?
못난 짓, 삽질 할 때 빼고는 그냥 잘 생겨 보인다고 믿고(?) 있음.


29. 이성과 사귀어본 경험? 없음. 아 글쎄 이것도 만반의 준비가...^^;


30.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뭐 나도 살면서 꼴불견이라고 많이 비춰졌을 텐데... 남 탓 할 수 없을 듯...^^;


31.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지금 만나는 사람들, 지금 하는 일


32. 학교 다니면서 가장 잘했던 등수?
초등학교 전교 1등, 중학교 때 전교 5등, 고등학교 때 과 2등...(but, 증빙자료는 없음...^^;)


33. 역사에 대한 관심?
무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 좀 소홀해지는 것이 아닌 가 생각됨.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개 낙관적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비록 조금 돌아서 가기는 해도
세계는 망하지 않고, 역사도 조금씩 진보해왔으니까...
역사를 알면 길게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못난 내 나라 현대사를 좀 더 관심을 둘 생각이다.


34. 거울을 보고 난 후 자신의 마음?
거울을 볼 때는 머리 빗을 때밖에 없다.
오로지 머리를 단정히 빗어야한다는 일념뿐...


35. 도나 수행에 대한 호기심?
그다지 종교와 관련된 도나 수행이라면 사절하고 싶다.
부시가 개신교도라는 점을 이 땅의 개신교인들은 부끄러워야 하듯이...
모든 종교가 내포한 배타성은 정말 치가 떨린다...


36. 장점과 단점?
위에서 성격 부분에서 대강 말했다만...
단점은 소심함과 어설픔이 철철 넘친다는 것이지만...
소심함에서 우러나오는 성실함과 꼼꼼함
어설픔에서 묻어 나오는 진솔함과 편안함이 장점이라고 생각...
세상만사 一長一短...^^


38. 술버릇?
주로 졸음이 몰려와서 조용히 잠을 청하지만...
가끔은 오히려 정신이 더 맑아져서 멋진 말들을 쏟아 놓는다는...^^;


39. 100m 최고 기록은?
위에서 말했듯이 예체능은 정말 꽝...
체력장이 50m로 바뀐 이후 100m 기록은 잘 모르겠음...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기억...


40. 비 오는 날엔?
청승맞은 생각 즐기기...
익구의 진보는 언제나 비 오는 날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41. 잘하는 음식? 없음. 아직 달걀의 껍질 안 들어가게 깨는 법을 모름...


42. 잘먹는 음식? 냉면 매니아...


43. 못 먹는 음식? 오이 ᅳ.ᅳ


44. 동성의 사람이 당신을 좋아한다면?
뭐 그렇게라도 사랑을 받는 게 미움을 받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난 아직까지는 이성애자 같으니까... 좋은 친구로는 지낼 용의가 있다.
허나 동성애자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은 바로 잡아야 한다.
이성애자가 존중받듯이 동성애자도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바로...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생각하니까.


45. 이성 친구가 있다면 주고 싶은 선물?
있지도 않은 데 선물 생각하고 싶지 않구만... 김치국도 유분수지...^^;
안 주고 안 받기 신조...^^; 다만 책 선물을 즐길 것 같다.


46. 지금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익구 홈페이지에다가 글 남기기


47. 내 주위에서 이런 건 없어지면 좋겠다?
능력은 있는데 생각이 없거나, 자기와 다르다고 무시하고 억압하려는 사람
자기와 다른 것에 대한 배타적인 불관용(앵똘레랑스)과 남녀 차별


48.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하루 밤새면 다음날은 하루종일 자거나 해서...
평균이야 남들과 비슷하겠다만 variance(분산)가 크다...^^;


49. 써클활동 경험?
중고등학교 때는 교지편집부로 잡일을 즐겼고...
대학교 새내기 때는 총학생회 잡일꾼 경력...
대학인이라고 해서 동아리를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생각지 않지만...
맘에 맞는 것이 있다면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편화되고 있는 대학 실정에 그나마 오래 남는 것이 동아리 친구, 선후배라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초지일관 아웃사이더는 아웃사이더의 길로...^^;


50. 여행 가고픈 나라?
내가 존경하는 인물인 칸트의 조국이며 참으로 저력 있는 나라인 독일...
썩어도 준치라고 여전히 문화 대국이며 참 멋진 나라인 프랑스...
그밖에... 남들이 좋다고들 하는 스위스, 뉴질랜드, 캐나다...


51. 가장 사랑하던 애인이 죽는다면?
장자는 죽은 아내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하던데... 나는 아마 그러지는 못하겠지...


52. 길거리에서 돈 1억을 주웠다면?
익구 일생에 요행수는 존재하지 않을 듯... 공짜 복 바라지 말자.^^
일단은 경찰서에 신고를 한다.
주인이 나타나더라도 1억의 5~20%를 정당히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고
(유실물법 제4조 참조)
1년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합법적으로 내가 소유권을 가진다.
(민법 제253조 참조)
일단 이렇게 합법적인 경로로 완전히 내 소유로 만들고나서...
아마도 절반은 남을 위해 쓰고...(그래도 공짜로 굴러들어온 복이니까...)
나머지 절반 중에서 반은 여기저기 쏘는 데 쓰고...
마지막으로 남은 반으로는 도서 충동구매를 하지 않을까 생각.^^


53. 습관?
무언가 깊이 생각할 것이 있으면...
막대기 같은 거 하나 들고 원형으로 걸으면서 생각한다.
영화 [어 퓨 굿맨]에서 탐 크루즈가 고심할 때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54. 자신이 사랑스럽다고 느낄 때?
딱히 사랑스럽기보다는 좀 모자란 듯 해도...
철저히 자기합리화를 시켜서 사랑스럽게 만들어버림...^^;
한 편으로는 이것저것 거창한 말들을 잘도 하면서...
그에 걸맞은 실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때 나에게 실망을 느낀다.


55. 나의 패션?
그냥 옷걸이에 걸린 옷 아무거나 집어서 입기 때문에...
아직 패션 개념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음...


56. 난 이럴 때 죽고 싶다? 제대로 살기도 힘든데... 죽을 것을 걱정하다니...


57.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 좋은 벗들과 진솔한 이야기 나누기.


58. 이성에게서 꽃은 몇 번이나 받았나? 준 게 있어야 받을 게 있지.^^;


59. 지폐만 있는 상황에서 동전이 필요할 땐 어떻게 하는가?
그 반대의 상황이 더 많은 게 인생의 비극이 아니던가...^^;


60. 스토커가 따라다닌 경험은 있는가? 날 따라다닐 만한 가치가 있을까?^^;


61.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으로?
갑부집안 외동아들 비슷한 것이 되어서 돈 걱정 없이
평생을 학자 비스무리하게 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함...


62. 가장 유치했던 영화? 유치한 영화 좋아함...^^;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않았지만 오렌지 카운티 강추!


63.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반지의 제왕, 어 퓨 굿맨, 타이타닉


64. 애인이 바람을 피웠다면?
바람을 피우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혹시 나에게 잘못이 있다면 반성하고 고치며...
나에게 잘못이 없다면... 어쩔거야? 내가 싫다는데...ᅳ.ᅳ


65. 행복을 느끼는 때? 하루에도 몇 번씩 사소한 행복에 즐거워한다.
여기서 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 한 편~


[행복] - 허영자

눈이랑 손이랑
깨끗이 씻고
자알 찾아보면 있을 거야.

깜짝 놀랄 만큼
신바람 나는 일이
어딘가에 꼭 있을 거야.

아이들이
보물찾기 놀일 할 때
보물을 감춰 두는

바위 틈새 같은 데에
나뭇구멍 같은 데에

행복은 아기자기
숨겨져 있다.


66. 심심하거나 잠깐 잠깐 시간이 날 때는 뭘 하나?
그냥 잡생각 하기, 잠깐 눈 붙이기, 책 몇장 넘겨보기


67. 발렌타인(또는 화이트)데이 때 초컬릿(사탕)을 받아본 경험은?
뭐 몇 번 있기는 하다만... 별로 신경 쓰는 날들이 아님.


68. 여자와 남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양성평등주의자라 이런 거 나누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함...
공통점보다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편가르고 차별대우하기 십상이니까.
인류의 진보는 차이점이 더 분화되는 것이며
그 차이점이 서로 존중되는 세상이라는 점...
이 땅에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서러운 사람이 없도록 만드는 데 더욱 관심이 간다.


69. 예언 등에 대한 관심?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멸망설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믿을만한 예언이 있나?^^;


70. 화났을 때 하는 행동?
별로 화를 내는 편이 아님...
그래서 친구들은 한 번 화를 내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고들 하지만...^^;
정말 화낼 일은 따로 있으니까... 참을 忍 세 번 써보면 대부분은 가라앉게 마련.


71. 결혼하고픈 나이는? 뭐 차차 때가 무르익겠지...^^;


72. 한달 용돈은? 정액제 인생이 아니라서 측정 불가능...


73. 체력장 급수가 나왔을 때 가장 잘 나온 급수는?
맨날 5급이다가 고등학교 때 철저한 기록조작으로 2급인가 3급 나온 전과가 있음...


74. 산타클로스를 몇 살 때까지 믿었는가?
지금도 믿고 있음. 믿는 자에게는 존재한다니깐...^^


75. 어린애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직도 ‘익구어린이’를 못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내 어린 시절에 했던 생각들을 떠올리는 계기도 되고...


76. 가장 좋아하던 과목?
고등학교 때 한문, 사회탐구에서 지리 빼고는 다 무척 좋아했음...
지난 2학년 1학기에는 [무역상무론]에 흠뻑 빠져 있음.
경영학 과목 중에서 숫자 들어가는 거 말고 말발로 승부하는 것 아주 좋아함.^^;


77. 가방에 들고 다니는 물건은?
과음을 대비해 위장약 한 두 개 상시적으로 넣어 다닌다는 것말고는 특이한 건 없음.


78. 지금 고민은?
처음에는 전공 수업 어떻게 듣나 고민하다가...
막상 2학년 1학기를 그럭저럭 살아가면서...
얼치기 경영학도로 무사히 대학 졸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최근에는 고민이 없는 상태임...^^;


79.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 나만의 서재... (책 사 모으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80. 담배는 피는가? 담배 연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아직은 도전할 생각 없음.


81.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 점수(100점 만점)를 준다면 몇점 정도?
50점... 맨날 정치인들이 욕먹고 있지만...
언론이나 대학이나... 이런 것들도 욕을 많이 먹어야한다.
정치는 다 썩었다고 욕만 할 것이 아니라...
그럼 좀 나은 정치를 만들기 위해 성숙된 국민의식을 만들어야겠다.
정치를 경멸하는 국민은 경멸받을 만한 정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한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수준과 크게 다를 바 없기에...^^


82. 우리 가족은? 부모님, 동생, 나 이렇게 네 가족... 그리고 강아지 한 마리까지...
뭐 화목한 가정에 일조는 못하지만 깽판은 안 치는 그럭저럭 식구임...^^;
가족주의는 야만이라는 명제에 동감을 하는 터라... 가족에 대해 무심한 편임.


83.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
가장 싫어하는 외국인은 얼른 떠오른다. 부시... ᅳ.ᅳ;


84.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도덕경]... 뭐 그저 얽매이지 말고 착하게 살자라는 교훈정도만 얻었지만...
중1때 처음 읽은 이후 힘들 때나 마음이 어수선할 때면 찾아드는 도덕경은
강박적이고 완벽주의적인 나에게 여유로운 마음을 선사해준다.
동양고전 하나 읽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신 분들은
두꺼운 사서삼경보다 도덕경을 먼저 건드려보시는 것이 어떨지?


85. 약속 시간을 얼마나 기다릴 수 있는가? 주로 내가 늦게 가는 편이라서리...^^;


86. 스트레스 해소법은? 원 형으로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하기, 무작정 잡글 쓰기


87. 신의 존재?
나는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
포이에르바하의 '신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만들어 낸 것'이라는 말처럼
기왕이면 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뭐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숱한 종교인들을 위해서라도 신이 있어야겠다.
있지도 않는 걸 믿는다면 얼마나 모양새가 우습겠나...^^;
그래서 무교지만 유신론자다.


88. 징크스 있나?
뭐 다들 그렇지만... 날씨 흐려서 우산 가지고 오는 날에는 절대 비가 안 온다.
뭐 괜찮겠지 하는 날에는 꼭 비가 조금이라도 온다...


89. 나를 표현하는 단어 5개 이상 쓰기?
모범생, 어린이, 소심, 고지식, 자유주의자


90. 좌우명?
실력 있는 이상주의자가 되자...
사소한 이상의 실현을 위해서 노력하되,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책임 있게 이상을 실현하고 싶다.

원체 좌우명들이 많아서 아직 공식 확정된 것이 없어서리 하나 더 소개하자면...

君子憂我之弱 而不憂敵之强
군자는 제가 약한 것을 걱정하지 적이 강한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 여조겸 [동래박의]


91.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
일단 정치적 관점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
맨날 싸우면서 지낼 필요는 없으니깐...^^;


92. 지금 가장 생각나는 속담?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ᅳ.ᅳ


93. 별명? 간디, 최악구, 책읽구, 익구어린이, 바른생활 사나이, 우비소년


94. 자신의 신체 중 그래도 낫다고 생각되는 곳?
자신 있는 곳은 딱히 없다만... 자신 없는 곳은 있다...
바로 눈이다... 이 놈의 안경 하나 맞출라면 난리도 아니다.^^
몸 천냥에 눈 팔백냥이라더니...^^


95. 성형수술을 한다면 어디를? 몸에 칼 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리...^^;


96. 종교? 무교... 혹자들이 도교, 유교가 아니냐고들 하지만... 어쨌든 현재까지 무교...


97. 사랑이란?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위대함에
견주어 보면. - 칼릴 지브란


98. 이성에게 많이 듣는 말?
이성, 동성 안 가리고 내게 해주는 말을 귀담아 들어서리 잘 모르겠음.


99. 받은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나란 사람과 교류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다.
굳이 하나 들자면 수능 100일 전 기념으로 받은 샤프...
아직까지 쓰고 있어서리... 좀만 더 쓰고 은퇴시킬 예정.^^;


100. 끝으로 하고 싶은 말?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익구 누리집 자주 들러주시고, 글도 많이 남겨주시기를... 6(^.^)9
Posted by 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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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93 2003.07.18 05: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혹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기독교가 아니더냐

  2. 익구청년 2003.09.19 03: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곰곰이 생각해보니 날 처음 보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독실한 카톨릭 내지는 개신교도로 많이 보아왔더군... 솔직히 도교, 유교는 재미로 써본 소수 의견이었지... 날카로운 지적이야...^^